영어의 역사

26. 저매닉 사람들의 글자 Runes (룬)

Carrie

이번 시간 우리는 기원후  germanic부족의 사람들이 그들의 원래 거주지였던 유럽북부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벗어나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가면서 켈트족 및 더 남쪽으로 로마사람들과의 무역과 전쟁등을 통해 세력을 확장시켜 나가는 모습을 살펴 볼텐데요. 

이들은 당시 중유럽을 지배하고 있던 켈트족을 몰아내고 유럽의 새 강자로 떠오르게 되며 이로 인해 남쪽의 로마 사람들과는 라인강과 다뉴브 강을 사이에 두고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라틴어의 글자였던 알파벳이 로마사람들로부터 저매닉사람들에게 본격적으로 전래되는 것이죠. 

이 라틴어의 알파벳, 그리고 더 일찌기 에트루스칸인들의 알파벳이 전해지기 이전 저매닉 사람들에게는 rune 이라 불리는 글자가 있었는데요. 이번시간 우리는 이 rune 혹은 runic symbol이라 불리는 저매닉사람들의 글자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의 영어에서는 더이상 쓰이지 않으며 old english시대가 끝나며 함께 사라져간 이 rune글자에 대해 알아보는 이유는 이러한 저매닉사람들의 고대의 상형 문자격인 rune글자가 이후 전해진 알파벳에 다양한 형태로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곧 old english의 시대로 들어가게 될텐데요. old english가 저매닉 부족중 하나인 앵글로 색슨족의 언어였음을 염두에 두었을때 old English 시대의 글을 이해하는 데 있어  rune글자의 이해가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