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의 역사
우리가 알고있는 영어는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을까요? 이 팟캐스트는 수천년전 유럽에서 시작되어 지금 전세계의 공용어가 되기까지의 영어의 성장기를 시간에 흐름에 비추어 이야기 하는 공간입니다. 이는 또한 Kevin Stroud의 오리지날 팟캐스트 The History of English 의 한국어 번역판이며 저는 여러분의 Host, Carrie Ahn 입니다. 번역은 원본 팟캐스트에 충실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historyofenglishpodcast.com/ 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All credits to original creator*
영어의 역사
29. 앵글로 색슨족과 그들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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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rie
이번시간 우리는 로마제국 몰락의 틈을 타 유럽대륙과 영국섬에 살았던 다양한 민족들의 흥망성쇠에 대해 알아볼텐데요, 이들중에는 여러 저매닉 족을 비롯 당시 영국섬의 원주민이었던 켈틱족들이 있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족들이 영어의 역사에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지도 살펴보도록 할텐데요. 하지만 이시기 자료들은 대부분 간접적인 자료들이고 그나마도 고고학적 발견에 의존하여 복원시킨 것들이기에 자세한 사실을 알려주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410년을 전후해 로마군대가 영국섬에서 철수하기 시작한 시점 영국섬의 공식언어는 라틴어였는데요. 당시의 지배층과 영국섬에 주둔하던 로마 군대의 언어였기 때문이죠. 당시의 지명으로는 런더니움, 현재의 런던에는 약 3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었으며 이 런더니움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원주민의 언어인 켈틱어가 쓰이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건너가야 한다는 지리학적 특성때문에 대륙의 다른 언어들과 비교해볼때 영어는 라틴어의 영향을 적게 받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프렌치, 스패인어 등 영어와 같은 저매닉 계열 언어로 시작했지만 라틴어의 영향으로 저매닉 계열 언어에서 로맨스 계열 언어로 탈바꿈한 유럽대륙의 여타 언어들과는 달리 영어는 앵글로 색슨족이 영국섬으로 건너가면서 자신들의 언어, 저매닉 계열 언어의 특성을 고스란히 지키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날 영어는 여타 유럽언어들에 비한다면 라틴어의 영향을 덜 받았다고 볼 수 있죠.